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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그라미 작성일 19-02-19 12:48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 자유롭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입니다.

세상사는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둘 다 늘 일어나니
원하지 않더라도 해야 한다면
해버리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냥 하는 겁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건데
“하기 싫다, 하기 싫다.” 생각하면 번뇌가 끝이 없고
늘 불만족스럽고, 화와 짜증이 나고,
마음의 병과 신체적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육아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 쉽지 않지만
어차피 할 건데 “하기 싫다, 도망가고 싶다” 생각을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만약
이런 불만을 가진 엄마라면
늘 아이들이 원망스럽고, 짜증스러워
괴물 엄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괴물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음의 병을 당연히 앓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의 괴로움은 배가 됩니다.

육아도 힘든데
나 때문에 병든 아이를 보고 보살펴 줘야 하는
자책감과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엄마가 되었다면
어차피 행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래, 하자!” 하면
즐거운 육아가 됩니다.
“하기 싫다 하기 싫다”하는 마음도 금세 사라지게 됩니다.

그게 바로
인연 따라 사는 방식입니다.
인연을 따라 살면 생각보다 육아가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