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아동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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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싶은 욕구   트랙백
작성자 동그라미 작성일 12-09-05 18:34
마음이 아프고 힘든 아동들 중에 많이 친구들이 안전하고 싶어합니다.
안전하고 싶다는 것은 물리적인 환경도 있지만 그것보다 나와 매일 만나고
매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아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관계의 중요도에 따라 정의할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부모님, 형제, 친인척
2차적으로 어린이집, 학교 선생님과 친구
3차적으로 기타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

아무래도 유아, 어린이 시절에는 어른들 보다 힘이 약하고 능력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발달하는 중이라 약합니다.

그래서 힘이 있는 어른이 어떻게 아이에게 반응해 주는 방법에 따라서 아이의 정서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가끔씩 센터에 오셔서 부모가 문제가 있으면 아이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냐고 자아비판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맞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다 그건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1차적 관계인 부모와 가장 많이 만나고 관계를 맺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2,3차 관계 대상과의 만남에서도 성격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시 주시하고 볼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눈치가 너무 많거나 긴장도가 높거나 불안이 높거나 무언가 자쭈 주저하고 아이답지 못 하다면 부모님인 나의 반응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너무 강하고 화를 자주 내면 아이는 집이 안전하다고 느끼기가 힘듭니다. 집안의 기운이 늘 불안정하고 불같고 잔소리가 많다면 아이는 불편하고 불안한 정서를 가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은 되도록 아이가 보지 않거나 듣지 않는 곳에서 하거나 나중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것인 결국 부부 스스로의 후회와 죄책감을 미연에 막는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이들은 참 편안하고 평화스러운 정서가 자연스럽게 형성 될 것입니다.
결국 부부 개개인의 정서가 아이에게 너무나 영향을 많이 미치기에 항시 자신이 평화로운지 행복한지를 체크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인생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를 탓하지 말고 항시 힘을 가진 부모인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아이가 건강해 지는데 더 빠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