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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그라미 작성일 21-08-13 14:53
- 공존 -


부모가 늘 화를 내고
말만하면 잔소리에 비난을 하였다면
아이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울먹거리거나 일상에서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마음속엔 또 다른 면이 공존합니다.

비난하고 비공감적이고 폭력적인 부모의 표정과 언어와 그 느낌이
아이들 마음속에 사진처럼 찍히고 그대로 저장되어 차곡차곡 쌓여 있기에
어느 때가 되면 그 덩어리가 표출됩니다.

대개는 신체가 성인에 가까워지고 힘이 생기는 사춘기에
잠재되어 있던 반항심, 저항감이 공격적으로 터져 나옵니다. 

건강한 표출은 건강한 성인과 대화로 소통하고 이해받으면서 나오는 것입니다.

건강한 아이들은 편안하고 존중받는 집안분위기에서 형성되는 것이 당연한 이유입니다.

자녀가 청소년기, 청년기가 되면
화를 많이 내거나 잔소리를 많이 하고 비난을 많이 했던 부모는
어떤 형태로든 되돌려 받는 것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화 내고 잔소리를 일삼는 것은
다 내 성질을 못 이겨서 나오는 자신의 취약점, 병임을 인지해야 하고
그것은 자신이 아이들에게 줬던 것이니 되돌려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