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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음의 병   트랙백
작성자 동그라미 작성일 15-01-09 11:53
현대인의 마음의 병



주위에 사람도 많고 다 좋은데
내 괴로움과 고민을 있는 그대로 나눌 대상이 없어서
늘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는....
그런 마음의 병이 있습니다.

그저 내 편이 되어서 들어주고 맞장구만 쳐줘도
얼마나 속이 시원하고 해소가 되고 위안이 될까요?

그것이 안되면 때로는 심각해지고 혼잣말도 하면서 화도 내고 중얼거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수 많은 역할들이 주어져 있는 지금의 경쟁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소통의 창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개 결혼한 배우자에게 바라는 중요한 욕구이기도 합니다.

배우자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질책보다는 그냥 주관적으로 내 편이 되어서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그런 기대치가 있는데

만약 내 배우자가
잘못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내가 이야기한 것에 왈가왈부한다면
아주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서 그것이 점점 쌓이기도 하고

그러다 그러다...
혼자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중얼거림의 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내 속을 나눌 대상이 없어 외롭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이 느끼는 마음의 병이 아닐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혼자 가지고 있다가
공황장애도, 알콜중독도, 몸의 병도... 자살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